노무라 자회사, 일본 기관 암호화폐 시장 진출 모색
노무라 홀딩스(Nomura Holdings Inc.)가 자회사 레이저 디지털(Laser Digital)을 통해 일본 내 암호화폐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레이저 디지털은 일본 금융청(FSA)과 협의 중이며,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승인될 경우, 레이저 디지털은 일본 내 전통 금융 기관 및 디지털 자산 거래소 모두에게 브로커-딜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2022년에 출시된 레이저 디지털은 이미 두바이에서 암호화폐 사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일본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일본의 암호화폐 채택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립니다. 엔화 약세,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으로 올해 거래량이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대체 자산을 점점 더 찾고 있습니다. 노무라, 다이와 증권 등 일본 주요 금융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서비스를 탐색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비트코인을 자산 관리 전략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암호화폐 양도소득세 인하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칙 명확화 등 규제 개혁을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시장의 제도화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