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신흥 시장 은행서 1조 달러 유출 위협
스테이블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향후 3년간 신흥 시장 은행에서 최대 1조 달러의 막대한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예금자들이 현지 은행보다 안전하고 유동성이 좋은 달러 연동 디지털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개발도상국 개인과 기업에게 대안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은행 기능을 기존 시스템 밖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이집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와 같이 통화가 불안정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이자 수익이 없더라도 스테이블코인은 자본 보존 능력 때문에 매력적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예금에 도전장을 내밀지만, 송금 수수료 절감 및 국제 결제 속도 향상과 같은 이점도 제공합니다. 보고서는 신흥 시장 규제 당국이 신속하게 적응하지 못하면, 이 '스테이블코인 여름'이 해당 은행 부문에는 혹독한 '겨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