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도 시작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해 온 '고래' 투자자들이 상당한 물량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104,000달러 주변에서 맴돌고 있지만 최근 하락세를 보인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어 전문가들의 주시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보유했던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토시 시대' 고래의 사례가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 수익 실현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베테랑 보유자들의 시각이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ShapeShift의 창립자인 에릭 보히스는 이러한 초기 채택자들이 단기 가격 상승보다는 비트코인의 광범위한 채택과 글로벌 통화 시스템으로서의 장기적인 목표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100,000달러는 비트코인 자체를 진정한 가치로 보기 때문에 중요한 매도 시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래된 코인 이동이 반드시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포트폴리오 관리 등 다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이러한 매도 압력이 계속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