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권거래소, 암호화폐 보유 기업 상장 심사 강화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거래소를 운영하는 일본거래소그룹(JPX)이 기업 대차대조표에 대규모 암호화폐를 보유한 기업들의 상장 규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 보유(DAT) 기업들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JPX는 이미 세 개 기업의 상장을 보류했으며, 특히 비트코인 매입이나 보유에 집중하는 기업들의 경우 향후 상장 심사가 더욱 엄격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거래소는 일부 기업들이 암호화폐 보유를 상장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거버넌스 및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규제 강화는 많은 DAT 기업들이 상당한 미실현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사인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급락했으며, 이는 50개 이상의 암호화폐 보유 기업들이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반영합니다. 기업 자산 다각화를 목표로 시작되었던 DAT 열풍이 이제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