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3분기 실적 급증 속 규제 강화 우려
일본의 주요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메타플래닛(Metaplanet Inc.)이 2025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00% 증가한 43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순이익 또한 급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손실에서 135억 엔의 이익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2024년 초 비트코인 중심의 자산 전략으로 전환하여 30,823 BTC를 확보한 데 따른 성과입니다. 총자산은 5,507억 엔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는 암호화폐에 크게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더욱 엄격한 감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관련 주식의 급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것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일본거래그룹(JPX)은 강화된 우회 상장 규정 및 암호화폐 보유 기업에 대한 감사 의무화 등과 같은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정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은 올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대차대조표 강화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6월 최고점 대비 75% 이상 하락하는 등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최신 실적은 암호화폐 전략의 재정적 성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