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대규모 투자자 이탈 직면

미국에서 거래되는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목요일 약 8억 7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어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일일 유출액을 기록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GBTC), 블랙록(IBIT), 피델리티(FBTC), 비트와이즈(BITB) 등 주요 펀드 모두 상당한 투자자 철회를 경험했습니다.

3주 동안 총 약 26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이번 자금 유출 증가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합니다. 다가오는 규제 조치, 시장 조정, 그리고 거시 경제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이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 가격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과 맞물렸습니다. 암호화폐는 약 188일 만에 최저치인 96,682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더 ETF 역시 2억 5,972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습니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22점은 시장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함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