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 벌금 환급 시 미국 내 재투자 제안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최근 자신이 이끈 바이낸스가 납부한 43억 달러의 벌금 중 일부라도 미국 정부로부터 환급받게 된다면, 그 금액을 미국 내에 재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는 CZ가 자금 세탁 방지 규정 위반으로 4개월의 징역형을 마치고 복귀한 후 나온 발언입니다.
C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해 "민감한 질문"이라고 답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환급받는 금액이 있다면 미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미국 내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벌금 환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낸스와 같은 형사 합의 사건에서 미국 재무부에 납부된 벌금은 일반적으로 최종적이며 반환되지 않습니다. 사면 역시 이미 완료된 금전적 처벌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CZ의 발언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를 외교적이거나 홍보성 발언으로 보는 반면, 다른 일부는 그의 의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