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BTC 디지털(BTCT)이 전략적 전환을 발표하며, 회사 자금 100만 달러를 이더리움(ETH)에 투자했습니다.
시광 펑(Siguang Peng) 최고경영자는 이더리움을 회사의 새로운 "디지털 골드"라고 언급하며, 이더리움이 온체인 정산 및 가치 전송의 기반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점차적으로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는 BTCT를 탈중앙화 금융(DeFi),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산 토큰화 등 다양한 온체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이는 BTCT에게 있어 중요한 변화입니다. 회사는 자신들의 전략이 전통적인 "해시율 제공업체"(단순 채굴)에서 "온체인 금융 인프라 참여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TCT가 이러한 변화를 시도한 첫 번째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은 아닙니다. 이달 초 비트 디지털(BTBT)도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이더리움으로 바꾸고 스테이킹 전략을 채택했으며, 이는 초반에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BTCT 역시 이번 발표 이후 주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금요일 거래를 13%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업, DAO, 네트워크 등이 공개적으로 보유한 이더리움 총량은 현재 134만 ETH를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