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된 주식, 암호화폐 세금 보고 격차 드러내

거래소들이 실물 주식의 디지털 버전인 토큰화된 주식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연합에서 이러한 추세가 두드러집니다. 이는 전통적인 시장과 달리 24시간 연중무휴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혁신은 암호화폐와 전통 자산의 세금 보고 방식 간의 큰 차이를 부각시킵니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주식 거래소가 정부에 상세한 세금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공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구체적인 거래 내역 없이 사용자 활동만 보고합니다.

토큰화된 주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규제 당국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IRS는 2026년부터 암호화폐 중개인에게 전통적인 금융 기관과 유사하게 거래를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칙(Form 1099-DA)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OECD의 암호화폐 자산 보고 프레임워크(CARF)도 2026년에 시행될 예정이며, 이는 관할권 간의 데이터 공유를 목표로 합니다. 토큰화된 주식이 전통적인 주식을 제대로 모방하려면 세금 데이터 보고도 그에 맞춰야 합니다.

암호화폐가 규제 회색 지대에서 운영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토큰화된 주식은 향후 5년 안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완전한 세금 투명성을 가속화할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