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암호화폐 대출 시장 진출

세계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를 빌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과거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의 태도와는 대조적이며, 대형 금융 기관이 성장하는 암호화폐 대출 시장에 진입하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2024년 말 기준 365억 달러 규모였던 암호화폐 대출 시장은 코인베이스, 스트라이크 등 다양한 암호화폐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JP모건과 같은 대형 은행의 진입이 대출 금리를 낮추고 전통적인 신용 상품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대출 업체인 Ledn의 공동 설립자 마우리시오 디 바르톨로메오는 "금리가 압축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위치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전통 자산과 달리 균일한 담보를 제공한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JP모건의 이번 움직임은 주류 금융에서 암호화폐 자산의 수용과 통합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