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속 가격 조정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최근 가격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인데스크 20 지수(CD20)는 24시간 동안 6.8%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약 1%, 이더리움은 3%, XRP는 13%, 솔라나는 8%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이 전반적인 약세 심리나 새로운 매도 포지션 때문이 아니라, "롱 스퀴즈(long squeeze)" 때문인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는 가격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이(롱 포지션) 가격 하락 시 더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해당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하는 현상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는 해당 암호화폐들의 선물 시장 미결제 약정 감소가 있습니다. 미결제 약정 감소와 긍정적인 펀딩 비율(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상태)은 낙관적인 베팅이 청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과정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지나치게 낙관적인 포지션을 제거하여 시장을 '정화'하고 향후 더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