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웹3 보안 사고로 31억 달러 이상 손실
해켄(Hacken)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해킹으로 약 31억 달러를 잃었습니다. 이는 이전 연도의 손실액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특히 1분기 손실액만으로도 2024년 전체 손실액을 넘어섰습니다.
보고서는 여러 승인이 필요한 멀티시그(다중 서명) 지갑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조작 및 승인자 관리 부실로 인해 자주 공격당하는 추세를 지적했습니다. 14억 6천만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Bybit) 거래소 해킹 사건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전체 도난 자금의 80% 이상이 접근 제어 문제로 발생했습니다. 스마트 계약 취약점은 미미했지만, 피싱 및 소셜 엔지니어링 사기로 약 1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해켄은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방어 체계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며, 프로젝트들이 승인자 프로토콜 및 사용자 업무 흐름을 핵심 인프라로 취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